인천시, 국토부 S-BRT 시범사업 선정돼
인천 S-BRT, 인천 계양지구(박촌-김포공항)

S-BRT 노선도. 인천광역시 제공
S-BRT 노선도. 인천광역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공희연 기자]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S-BRT 시범사업에 인천시가 추진 중인 구간이 선정됐다. S-BRT는 전용주행로와 입체교차로, 우선신호 등을 통해 버스가 정차 없이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시스템으로 소요시간을 크게 줄인 신개념 교통 시스템이다.

인천 S-BRT는 총연장 9.4km 길이의 경인 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구간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바 9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 노선과 연결돼 인하대에서 서울 가양동까지 운영되며, 장기적으로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연결된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인천 지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어 지하철 이상의 편의성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지구 S-BRT는 총연장 8km에 달하며, 총사업비 3천억 원을 투입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일부다. 이번 국토부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전환할 수 있어 남는 예산으로 다른 교통개선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인천시 관계자들은 고무된 모습이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계양지구에서 여의도까지 25분 내에 통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2곳의 S-BRT 선정으로 인천지역에 총 4곳의 신교통수단을 확보하게 되어 스마트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청라~강서 간 BRT도 S-BRT 수준의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