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교류가 예전처럼 원활하지 않지만
현재 개발 구상하고 있는 관광농원의 일본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주제를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관련된 사람들과 동행 탐방했다.

하코네 고라공원 전경. 사진: 김명환
하코네 고라공원 전경. 사진: 김명환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명환 전문위원/민준식 기자] 나리타국제공항에서 2시간30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국제관광 휴양도시인 하코네가 있다. 일본 헤이안 시대부터 발달해 온 도시로 후지 산 동쪽 기슭에 해당된다. 후지 산의 대폭발로 이시가라 도로가 없어지고 하코네 도로를 만들면서 관광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코네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 휴양지로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의 중심 지역이며, 100년이 넘는 온천료칸(호텔)이 그 형태를 유지하며 운영 중인 곳이 많은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 휴양도시다.

출처: 고라공원
출처: 고라공원

고라공원은 하코네 등산 전차의 종착역인 고라에 1914년 개장된 일본 최초의 프랑스풍의 정원이다. 평탄하고 넓은 부지 좌우 대칭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중앙 부분에 연못 등을 배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의 경사면을 이용해서 만든 공원으로 정문과 후문의 해발이 약 50m의 높이 차이가 나는 특색 있는 곳이다.

서양식과 일본식 정원이 섞여있다. 사진: 김명환
서양식과 일본식 정원이 섞여있다. 사진: 김명환

고라공원의 여러 상징물이 국가 등록 기념물로 등재될 정도로 시설물 하나하나 자연과 함께 보존 관리하고 있는 일본 대표적인 공원으로, 사계절 꽃과 관광객을 위한 열대 식물관, 다실 및 체험 공방 그 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식물관,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는 시설이 있다. 사진: 김명환
식물관,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는 시설이 있다. 사진: 김명환

고라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 공원의 총 면적은 약 36,400㎡이며, 그 가운데 상단의 일본식 정원 9,900㎡, 하단의 프랑스식 정원 26,500㎡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하코네 고라 공원은 19세기에 일본에 최초 도입 만들어진 서양식 공원으로 완전한 형태 그대로 현존하는 매우 보기 드문 공원이다.

고라공원의 4가지 테마는 1.체험한다(공예 및 액세서리), 2. 꽃을(정원) 본다, 3. 먹는다(100년이 넘는 다실과 식당), 4.쇼핑한다(전통 민속품, 다과 및 주변 예술가 작품)이며, 특히 체험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협업하여 상설 매장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공원이다.

공원 입장료는 550엔으로 매표구 앞 안내 요원은 입장객의 유형(가족/연인/단체)에 따라 코스를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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