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거래 활성화 위해 복지포인트·복지수당을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케해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동네 슈퍼나 빵집, 소규모 식당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등장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소상공인 거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무원 복지 포인트와 일반 국민 복지수당 등을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하게 하는 '소상공인 전용 카드'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거래 활성화 위해 복지포인트·복지수당을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하게끔 하는 '소상공인 전용 카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소비자TV)

현재 공무원 복지 포인트 카드는 유흥·사치향락 업소 등 특수 업종을 제외한 대형마트, 대규모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기부가 발급 추진중인 소상공인 전용 카드는 사용처의 규모에 제한을 두고 동네 슈퍼나 빵집, 소규모 식당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듯, 소상공인 전용 카드 역시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 복지 포인트는 근무 연수, 자녀수 등에 따라 1인당 연간 70만~100만포인트가 지급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무원 복지 포인트 일부를 소상공인 전용 카드로 사용하게 한다면, 소상공인들은 그만큼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일반 국민 대상 복지수당으로까지 확대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계획이 구체화되는대로 행정안전부와 카드사 등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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