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열화 철폐, 노동현장 차별 개선돼야”

신서경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진주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서경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진주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신서경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진주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 부위원장은 “현재 대학입시제도는 우리 사회의 계급구조, 노동 현실과 맞물려 무한경쟁과 차별로 우리 아이들을 시들어가게 하고 있고, 입시전쟁에 올인해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은 절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일에 일하면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농업과 농민이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경시되고 있다”며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고 대기업의 자본이 2.3세들에게 불법적으로 승계돼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은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 서열화는 철폐돼야 하고, 노동현장에서의 차별도 개선돼 수직조직에서 수평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노령연금과 기초생활보장수급 제도 개선, 장애인과 장애아 가족의 인간적 존엄을 위한 제도적인 보살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문제의 정확한 진단은 해결과 대안의 출발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경제라고 말하면서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진단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저의 경제적, 정치적 문제진단과 청사진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표를 구걸하고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장에도 못 나오는 우리 이웃들을 찾아 그분들의 묻어두었던 말들을 들을 것”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웃어야 우리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기에 그분들과 함께 공약을 만들고 냉철하게 정리해 하나씩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진주 도동초등학교, 삼현여중, 진주여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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