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천만 그루 나무심기 시민 운동 활성화
‘2020년 반려나무숲 조성 사업’ 17일까지 공모
안성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타운홀 미팅 개최

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숲의 도시’ 조성을 꿈꾸는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나섰고, 안성시는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 활성화와 붐 조성을 위한 ‘2020년 반려나무숲 조성사업’ 공모신청을 오는 17일까지 받는다.

‘반려나무숲 조성사업’은 반려나무숲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을 통해 조성된 부지에는 시민과 희망 단체가 직접 나무를 구입해 식재와 관리를 해야 한다.

사업을 원하는 시민과 사회단체는 17일까지 순천시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본부’와 현장심사를 통해 8곳을 확정,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와 폭염 등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살기 좋은 숲의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는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성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제4차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해 4월 29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이끌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안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안성시 제공
사진=안성시 제공

이날 행사는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시민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제안과 미세먼지 정책 설명, 자유토론, 산업계 관계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 제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마련된 행사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 참석한 안성 지역 전문가들은 안성 내 미세먼지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특화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지역 특성에 맞춘 해법이 중요하며 국민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감시자이자 해결사로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과 봄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 유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 점검 대상은 건설공사 현장과 도장시설 등의 대기배출업소를 포함한 67곳이다. 시는 건설공사 현장의 방진막, 살수 시설과 비산먼지 억제 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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