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사흘간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에서 개최
포르쉐 991 등 슈퍼카 고난도 극한 레이스 펼쳐
독일 캠페인 후원, 안전한 튜닝문화 구축도 앞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홍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의 시즌 개막전이 9일부터 11일까지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에서 열린다.

메인 레이스인 ‘24시 시리즈 유럽’과 ‘24시 시리즈 대륙’ 2020 시즌은 두바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벨기에, 포르투칼,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 대륙을 넘나들며 전 세계 7개국에서 8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AMG GT4’, ‘아우디 R8’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난도의 서킷을 주행하며 극한의 내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은 한 바퀴에 5.9킬로미터이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특성상 거센 모래 바람,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 환경과 노면 상태 때문에 최고 수준의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민첩한 코너링 성능과 완벽한 제동력 등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와 함께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올해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 최고 레이싱 대회인 CJ 슈퍼레이스를 석권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이 대한민국 레이싱팀 사상 최초로 ‘24시 시리즈’ 도전한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은 조항우 대표 겸 선수를 필두로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을 비롯해 지난해 페라리 챌린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재성과 함께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GT4 클래스’에 ‘메르세데스-AMG GT4’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편 한국타이어는 독일 ‘튠 잇! 세이프! (안전하게 튜닝하세요!)’ 캠페인을 후원하며 안전한 자동차 튜닝 문화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튠 잇! 세이프!’는 합법적이고 안전한 자동차 튜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인프라부와 독일자동차튜너협회가 주도하는 운전자 캠페인이다. 한국타이어는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2005년부터 공식 후원 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한 대의 차량을 선정해 경찰차 콘셉트카로 튜닝한 후, 세계적인 자동차 튜닝⋅모터스포츠 박람회인 독일 ‘에센 모터쇼’에 전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포드 머스탱, 2017년에는 폭스바겐 골프 R, 2018년에는 BMW i8 쿠페를 기반으로 만든 캠페인 차량을 선보였다.

2020 시즌 ‘튠 잇! 세이프!’ 캠페인 차량은 아우디의 초고성능 왜건 ‘RS4 아반트’를 튜닝해 제작됐으며, 2019년 에센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캠페인 차량의 최고출력은 아우디 RS4 아반트보다 80마력 높은 530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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