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조정과 다각화로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
장자제 노선 첫달 흑자, 140억원 매출 기대해
무제한 탑승권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 이어가

사진=에어서울 제공
사진=에어서울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에어서울이 올해 노선 조정과 다각화를 통해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서울만의 경쟁력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서울은 동계 스케줄 노선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국제선 단거리 중심으로 운항하던 기존의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해 10월에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에 뛰어 들었다.

또한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유일하게 배분받은 운수권으로 인천~장자제 노선에 취항했다. 장자제 노선은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에어서울은 이 노선만으로 연간 14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의 다낭과 괌 노선은 야간에 운항하던 비행 스케줄을 오전 출발의 주간 스케줄로 조정해 탑승객 편의를 높였다.

에어서울은 올해 대만과 중국 산동반도 지역, 베트남 꾸이년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LCC 최저가의 저렴한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좌석과 새 비행기, 기내 무료 영화 서비스 등 에어서울만의 경쟁력은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공짜 항공권과 연간 이용권, 무제한 탑승권 등 탑승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이어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특히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2020년은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에어서울은 매달 첫째, 셋째 화요일마다 ‘민트데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하루 동안에는 노선별 최저가가 열리는 날짜가 미리 공개된다.

이번 주 ‘민트데이’는 보라카이,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씨엠립 등 동남아시아 4개 노선이 대상이었다.

유류세와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은 보라카이 102,300원, 나트랑 102,400원, 코타키나발루 123,500원, 씨엠립 137,5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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