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에 대응해 도로재비산먼지 제거 자원 총동원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 활용한 오염도 심한 도로 청소,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확대

[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고동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미세먼지 폭풍흡입차량의 운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도로재비산먼지 없애기에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에 대응해 오는 3월까지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 운행을 확대해 오염도 심한 도로 청소를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려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철을 맞아 미세먼지 폭풍흡입차량의 운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도로재비산먼지 없애기에 집중하고 나섰다(사진=전주시)

 

도로 재비산먼지란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날리는 먼지로, 지난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에 따르면 전주시 미세먼지 배출현황은 도로재비산먼지가 전주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중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 분진흡입차 2대와 노면청소차 18대 등 청소차량을 총 동원해 평시보다 청소 주기를 두 배로 확대했다.

또한 시는 도로 인근에 위치한 건설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파악하고 지도·점검을 통해 도로재비산먼지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로미세먼지 분진흡입차(2대)는 지난해 5월 도입 이후 8개월 동안 1만3000㎞를 운행하며 총 2229㎏의 재비산먼지를 흡입했다. 이 수치는 5등급 노후경유차 연간배출량(승용차 기준)의 약 5600대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흡입된 미세먼지 (사진=전주시)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동안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와 먼지 유입 억제에 더욱더 집중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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