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과수 패션프루트 출하시기 조절 가능 기대

[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의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패션프루트가 저장기간이 평균 20일 밖에 되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유황패드를 이용해 2달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농기원, 패션프루트 사진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농기원, 패션프루트 사진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황패드는 수확 후 품질을 저하시키는 부패균 발생을 최소화하여 신선도 유지와 저장기간 확대로 출하시기를 조절 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장방법은 포장상자에 흡습지를 충분히 넣은 후 과실을 넣고 흡습지로 유황패드와 과일이 직접 닿지 않게 한 후 포장상자 5kg 기준 1개당 유황패드 1개를 넣어 1℃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패션프루트에는 엽산이 키위의 2배 이상인 83㎍/100g이 함유되어 있어 치매예방과 가임여성, 임산부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피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베타 카로틴 (698㎍/100g)도 온주밀감보다 12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전남지역 패션프루트 재배면적은 44농가 9.5ha(전국 192농가 39.54ha)에 걸쳐 재배하고 있다.

특히 전남 담양 지역은 대표적인 패션프루트 주산단지로 재배농가는 16농가에 이르고 4.3㏊로 전남 전체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옥산농원은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 명절 선물로 패션프루트를 1월 15일부터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소미 연구사는 “앞으로 패션프루트의 부가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융복합산업화 연구추진으로 농가소득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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