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대 폐차 목표⋯31일까지 보조금 접수해
1톤 LPG 화물차 신차 구매 보조금 별도 지급
2월까지 중심 상권 대상 에어지 절약 캠페인

사진=교통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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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부산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48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 3000대의 노후 경유차 폐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자동차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다.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한 대상 차량은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1년이상 등록되어 있고 최종 소유자의 차량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 지원받았던 자동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조기폐차 대상 차량의 소유자가 저소득층일 경우 일반대상자에 비해 상한액 내에서 지원율을 10% 추가해 지원하며, 오는 31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절차는 대상차량 소유자가 자동차등록증사본과 신분증 등을 첨부해 부산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에서 지급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차량소유자는 지급대상 확인일로부터 2개월 이내 보조금을 청구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에 신청해 경유차를 폐차 후 LPG 1t 트럭으로 신차를 구입하면 400만원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조기폐차 지원 사업과 동일하며 신청 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자동차등록증, 신분증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2월까지 중심상권 상가를 대상으로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등 계도 활동을 펼친다.

특히 29일까지 서면과 광복동, 덕천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 5곳을 대상으로 시·구, 한국에너지공단이 합동으로 에너지 절약 홍보 활동을 벌인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시청 1·2층 출입구에서 일반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절기 에너지 절약 홍보물과 절전형 콘센트를 배부했다.

올 겨울 전력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시적 한파 및 명절을 앞두고 전력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사전 홍보를 한 것이다.

홍보물에는 실내에서 18~20℃의 적정온도 유지하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스마트 플러그로 대기전력 차단하기,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하기, 문 닫고 난방 영업하기, 두툼한 옷을 입어 체온 유지하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법이 소개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홍보와 계도 활동으로 동절기 에너지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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