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폐쇄, 불법 주⋅정차 등 불시 단속해
방탈출카페⋅키즈카페 등 점검 대상에 포함
응급구조과 학생 51명 각종구급현장 참여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대형화재와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인 3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119소방안전패트롤’을 운영한다.

‘119소방안전패트롤’은 3대 소방 불법행위인 비상구 폐쇄와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전담기구로 지난 2018년 2월 발대했다.

패트롤 단속 전인 2017년과 단속이 활성화된 지난해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비교해보면 화재건수는 2,941건에서 2,694건으로 9.1% 감소했다. 또 인명피해는 204명에서 167명으로 22.2%, 재산피해는 1,033억원에서 578억원으로 44% 줄었다.

올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활동할 ‘119소방안전패트롤’은 총 12개 반 24명으로 구성됐다. 다중이용시설이나 피난약자 수용시설 등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6000여개 동을 대상으로 불시·반복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화재안전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방탈출카페와 스크린야구장, 키즈카페 등 신종자유업종을 점검대상에 포함했다. 단속 항목에 3대 불법행위 이외 ‘무허가 위험물 단속’도 추가,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에도 앞장선다.

설 명절을 앞둔 만큼 1월 중에는 판매시설과 운수시설, 영화상영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예방대응과장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안전이 무시되고 나아가 관행처럼 되어버린 3대 불법행위에 대한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패트롤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 소방본부는 대전보건대 응급구조과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119구급차 동승 실습을 한다.

학생들은 심정지, 교통사고,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을 비롯 각종 구급현장 참여해 다양한 환자 유형과 급변하는 현장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대전시 소방본부장은 “119구급차 동승 실습이 미래의 구급대원과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체계를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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