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전 7시부터 강릉행 KTX 열차표 예매 시작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올 겨울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이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이용해 강원도로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KTX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여행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7일 국도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와 강릉시를 잇는 고속화철도(KTX)가 다음달 22일 개통된다.

서울~강릉 KTX 운행도 같은날 시작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30일 오전 7시부터 경강선(서울~강릉) KTX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릉행 첫차는 서울 청량리에서 오전 5시 32분,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첫차는 오전 5시 30분이다. 열차 운행횟수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로 정해졌다. 서울역에서 주중과 주말 모두 하루 10회씩, 청량리역에서 주중에는 8회, 주말에는 16회 출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서울역 구간도 운행한다.
 
서울~강원도 KTX 운행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소요 시간은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54분,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6분이다. 요금은 편도 기준 서울~강릉이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는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대관령터널(21.7㎞)을
비롯해 전체 구간의 63%(75.9㎞)가 터널로 구성되는 고난도 공사를 거쳤다. 전 구간에 대한 도보점검, 민관합동 안전점검, 구조물 품질점검 등 시설물 안전을 수차례에 걸쳐 면밀하게 점검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31일부터 종합시험운전을 실시하고 시설물 검증을 완료했다.
 
정부는 다음달 21일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가진 뒤, 22일부터 본격적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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