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 16일부터 본격 운영
기상정보등 바탕 대기질에 따른 생활정보 제공
의성군, 이달중 대기오염물질 실시간측정•표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경기도와 의성군이 고농도 대기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진단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은 대기질에 대한 생활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도민정보제공 시스템과 도·시·군 대기질 관련 업무담당자를 위한 업무용 시스템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도민을 대상으로 한 대기환경 정보제공 시스템은 도내 대기질 모델링 결과, 시군 및 시도별 대기질 현황, 기상정보 등을 바탕으로 대기질에 따른 권역별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대기환경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대기모델링 정보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의회와 31개 시·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개월간 추진한 ‘경기도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에 대한 성과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최종보고회도 개최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상변동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영향분석을 강화해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의성군 제공
사진=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최근 군청 별관 옥상에 도시대기측정소 설치를 완료, 이달 중 군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표출할 예정이다.

해당 측정소는 PM10, PM2.5, SO2, NO2, O3, CO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군민들에게 수시로 전달하게 된다.

더불어 측정된 대기질 정보는 환경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와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스마트폰 ‘우리동네 대기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의성군수는 그 동안 의성은 측정소가 없는 탓에 인근 지역의 대기정보를 인용,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측정소 설치로 정확하고 신속한 대기정보를 얻어 군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알 권리도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정책도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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