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로드맵 1주년, 수소전기차 업계 간담회 및 현장방문

수소전기차 업계 간담회 및 현장방문(사진=전북도청)
수소전기차 업계 간담회 및 현장방문(사진=전북도청)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1.17(금)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전북 완주산업단지(일진복합소재, 현대차 전주 공장)을 방문하였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1.17) 1주년을 계기로 수소차 부품(수소 저장용기) 및 수소버스 생산 공장에서 수소차 확산성과를 점검하고, 수소차 부품회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이번 현장방문은 작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19.1.17) 이후 1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월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등 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대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소차 업계의 애로사항 등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리였다.

국내 수소차 시장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배 수준으로 성장하여 ’19년 약 5,083대가 보급되었고, 수소차 수출도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하였다.

수소버스 확산(’19년 13대), 경찰버스의 수소버스 전환(’19년 2대), 수소택시 도입(’19년 10대) 등 수소 상용차 확산이 본격화되었고,수소트럭은 2019년 5톤급 수소트럭 개발을 통해 2020년 청소차 (압착진개차) 개조 중이며, 특히 10톤급 수소트럭은 올해부터 2025년 까지 스위스로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 제1호 승인(’19.2월)을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준공(’19.9월)하였으며, 국회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2019년 총 34개소가 구축되어 전년 대비 2배 이상(’18년 14개소)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었다.

지난 1년간 수소차 확산의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수소차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방문하였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의 수소차용 고압(700bar)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 안전성을 가진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수소차 국내 확산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4만대 이상의 트럭․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은 국내 최초로 CNG버스를 개발(’98) 하였고, 현재 전기버스와 함께 수소버스를 생산 중이며, 올해 수소트럭도 생산하여 수소 상용차 생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대차 및 수소차 핵심 부품기업이 참여한 업계 간담회에서는 수소차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수소차 시장조성 가속화를 위한 투자․보조금․세제 등의 정부 지원,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등 업체들의 다양한 제언이 있었고,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수소차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해 온 여러분 덕분”이라고 치하하였다.

또한,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수소차 산업이 나아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차․충전소 확대, △수소차 기술개발 집중 지원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부품기업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상용차 부품기업이 미래 먹거리인 수소상용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현대차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북은 전국 최대 상용차 생산지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자동차 산업과 수소차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버스, 수소트럭, 건설기계 등의 확산 및 관련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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