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와 자은 둔장해수욕장에서 활동

[한국농어촌방송/신안=김대원 기자] 신안군은 지난 18일 자은면 둔장해변 일원에서 해양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목포덕인고 자원봉사자, 욕지어촌계원, 마을주민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하여 해양환경보호 교육, 바닷가 쓰레기 수거, 결의대회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해양환경정화활동중인 신안군과 휴먼인러브 봉사자들 (사진=신안군청)
해양환경정화활동중인 신안군과 휴먼인러브 봉사자들 (사진=신안군청)

이날 활동을 통해 폐그물, 폐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의 해양쓰레기 약 7톤을 수거했다.

휴먼인러브 사무총장은 “정화활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신안군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피부로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양환경정화활동과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경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정화활동 장소인 자은면 둔장해변 일원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직접적으로 받는 장소로서 우리나라와 중국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밀려오는 우심지구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원,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들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으로 인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신안군을 찾아오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신안군의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활동으로 해양쓰레기 ZERO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휴먼인러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와 공보국에 등록된 국제구호개발단체이며 국내·외 재난 및 빈곤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2019년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정화사업, 수거처리사업, 태풍피해복구사업 등 총사업비 23억 원으로 해양쓰레기 4,000톤을 수거 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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