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 총선 서갑원·장만채 예비후보가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여순사건 재심 최종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순천 총선 서갑원(좌)·장만채(우) 예비후보
순천 총선 서갑원(좌)·장만채(우) 예비후보

서갑원 예비후보는 이번 법원의 무죄판결은 여순사건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이 국가폭력으로 인해 학살됐음을 사법적으로 인정하는 역사적인 재판이다법원의 무죄판결은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것이자 동시에 유족들의 피해와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표명했다.

또 서 예비후보는 “72년이라는 통한의 세월 동안 고통받은 유가족들의 그간의 고통에 깊은 위로를 보내며 국회에 계류중인 여순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만채 예비후보도 이번 무죄판결은 70만 전남 동부권 시민 모두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이자 기념비적인 결과다그간 피눈물로 나날을 보내면서 진실과 정의를 밝혀낸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오랫동안 상처 받았던 순천·여수 등 지역사회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이번 판결이 70여년전 국가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여순사건의 근본적인 진상규명과 함께 의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위령사업 등 제반 후속조치가 강력하게 이루어지도록 정치인과 지역민들이 의지를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향후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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