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 혁신으로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물 관리 혁신으로 도민들에게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3가지 상수도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전 과정의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관리하고, 수돗물 수질사고 감시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관리하기 위해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여 정밀여과장치, 자동수질 측정 장치, 세분화된 유량 감시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3개 시(전주, 익산, 정읍)에 254억 원(국비 178, 지방비 76) 투자를 시작으로 국가계획 보다 1년 앞당겨 ‘21년까지 도내 전 시군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24년까지 유수 율을 85%(‘18년말 기준 71%, 14%p↑) 달성 목표 및 도민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 관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수량, 수질, 수압을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노후상수도 현대화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가 신규로 포함되어 유수 율이 (80.5%) 높은 정읍시를 제외하고 도내 전 시군까지 확대 추진하게 되었으며, ‘24년도까지 총 4,707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전북은 노후관이 6,126㎞(32.7%)이고, 누수율이 22.9%(전국 10.8%)로 상수 관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물 공급과 더불어 누수량 절감과 생산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전주(10억 원, 571km)를 시작으로 올해 15억원을 투입하여, 3개 시 군(익산, 정읍, 남원)의 20년 이상 889㎞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노후관로에 대한 먹는 물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지하매설물인 관로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국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나머지 10개 시군도 사업을 신청,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정밀조사 결과 교체가 필요한 시군은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도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상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가지 중점 사업
3가지 중점 사업

따라서, 도에서 추진하는 3가지 중점 사업은 인천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의 문제점 개선은 물론 유수율 제고를 통해 열악한 상수도 경영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2020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상수도 사업은 시설확충 및 개선뿐만 아니라 운영·관리의 혁신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물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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