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사가 참가,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 내 개최
수소 제조장치·이동식 수소충전설비 최신기술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NEXO 시승식 진행 예정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적 확보를 위한 대응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와 글로벌 기업이 엑스포·포럼 등을 열어 기술 발전의 발향 등 논의를 나누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국제 엑스포가 2월 26일부터 3일간 도쿄 빅사이트서 개최되며,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제8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이 개최됐다.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세계 최대의 전시회인 제16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는 310사가 참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내에서 개최되며, 동시 개최 전시회를 포함해 총 1520여개 사의 참가사와 75개국에서 7만명의 참관객을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엑스포 현장, 사진제공: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2019년 엑스포 현장, 사진제공: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소 제조 장치·이동식 수소 충전 설비와 같은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위한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수소에너지의 기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수소 스테이션 관련 전시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현대차는 수소·연료 전지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소전기차인 NEXO의 시승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자가소비·제로 에너지 하우스,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위한 제품, 에너지 저장 장치, 해상 풍력발전을 위한 연구기술 관련 전시도 동시 개최해,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1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제8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노동은 데이터 기술발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테일러리즘, 작은 과업들로 세분화, 정규직업무의 임시직화로 전환, 플랫폼노동·긱노동의 출현 등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적 확보를 위한 대응·온실가스 규제대응 중심’에서 각국 정부에서 전기차 공급을 위해 구매 지원금이나 세제 지원, 충전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 유지 비용, 사용의 용이성과 심리적 만족감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루진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산 전기차는 동급 준중형 휘발유 내연기관 차량 대비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더라도 1천만원 이상 비싸며, 그 이유는 배터리 가격이 문제라고 말했다. 대용량 생산공장을 통한 배터리팩 단가하락, 전기차 공유 플랫폼 개발을 통한 생산비용 하락,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등으로 지속적인 가격하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주최한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업종과 경제단체들 등과 공동주최로 2020년 2월 26일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현안진단’을 주제로 제9회 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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