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대비 AI, 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대책 기간 운영

[한국농어촌방송/나주=이계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설 연휴 기간 귀성객 및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축산농가 진입로 방역작업 모습 (제공=나주시청)
나주시, 축산농가 진입로 방역작업 모습 (제공=나주시청)

시는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설 명절 대비 가축전염병 예방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축산농가 일제소독, 취약시설 집중점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거점소독, 농장초소 6개소 운영 △명절 전후 일제소독 실시 △취약지역 현장 집중 점검 △귀성객 축산농가 방문금지 홍보 등 예방대책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시는 거점소독 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에 나서는 한편, 23일과 28일에 축산농가,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소독과 함께 생석회를 농가 진입로 일대에 도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안내’ 플래카드를 읍·면·동 주요 장소에 게시해 귀성객, 여행객의 주의를 당부하고 마을방송과 SNS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방역 방법, 농가 방문 시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 겨울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시민과 귀성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명절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방역이 취약해질 수 있는 만큼 축산 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과 귀성객은 연휴 기간 철새도래지, 축산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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