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받은 곳은 화성시, 세종시, 고양시, 대구시 등 4개 도시
영국 왕실 인정기구이자 국가표준 제정기구인 BSI가 맡았다
심사결과도시비전, 스마트시티로드맵, 시민중심서비스 22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지자체와 정부가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해외 관계협회와 전시회에서도 인정받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는 영국표준협회에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받았으며, 한국감정원은 국내 공기업 최초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CES 2020에 선보였다.

화성시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국표준협회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제공: 화성시
사진제공: 화성시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동탄신도시에 U-City를 구축했던 화성시가 이번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획득으로 ‘에코-스마트시티’ 비전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피터푸 BSI 동북아시아 대표를 비롯해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영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스마트시티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에 제정한 것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성·성숙도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현재까지 인증 받은 곳은 세계에서 화성시, 세종시, 고양시, 대구시 등 4개 도시가 전부다. 심사와 인증은 영국 왕실 인정기구이자 국가표준 제정기구인 BSI가 맡았다. ISO 창립회원이기도 한 BSI는 그간 글로벌 조직의 위험관리, 성과향상, 비용절감 등을 위해 관련 표준 제정, 인증, 공급망 검증 심사와 교육지원 활동에 주력해왔다.

화성시는 심사결과 도시비전, 스마트시티 로드맵, 시민 중심 서비스 등 22개 세부항목 모두에서 평균 레벨 3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공기업 최초로 ‘CES 2020’에 참가해 한국형 리얼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윈도우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윈도우뷰’는 360° VR영상 기술과 전자문서 솔루션인 e-FORM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리얼 스마트 시티 플랫폼으로 건물 층별 조망권·내부구조도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운영하는 서비스이다.

대한민국의 실제 도시를 대상으로 360° VR영상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보보안이 강화된 전자문서 솔루션을 연동해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병원예약·서류 제출, 자동차 렌트카 계약 등 시민 일상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편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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