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종료 8일 앞두고 조기 달성, '역대 최고 모금액 79억'

(로고=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로고=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이하 전북모금회)는 78억1천8백만 원을 목표로 2019년 11월 20일부터 시작한 ‘희망2020 나눔 캠페인’이 2020년 1월 22일 현재 79억1천6백만 원이 모금되어 사랑의 온도 수은주가 101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캠페인이 시작 된지 65일만이다.

캠페인 초기에는 군산을 비롯한 장기화된 불경기로 모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불경기에 더 힘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전라북도 각계각층의 마음이 전해져 사랑의 온도탑이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신한카드), ㈜육육걸즈, ㈜전북은행, ㈜참고을, ㈜참프레, 한국국토정보공사,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등의 기업들이 1억 원 이상 기탁하며 수은주를 이끌었고, 도내 6,600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내주신 성금이 2억 2천만 원에 달하며 나눔 온도를 3도나 올리는 등 개인기부자들의 나눔 온기도 이어졌다.

지역 행정기관들의 역할도 빛났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앞장서 성금기탁 전달식과 감사인사를 하는 등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었으며, 14개 시/군청 및 산하 행정복지센터는 시민들과 기업들이 성금을 기탁하는데 원활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나눔 온도가 100도를 달성하는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12월, 20년째 매년 찾아오는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이 전달 과정에서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의 대표적인 익명 기부자인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빛을 바랄 뻔한 순간으로 많은 도민들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돌아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나눔 열기를 더해갔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계각층에서 나눔에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역대 최고 모금액을 향해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해서 도민 여러분께서 나눠주신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31일까지 진행될 ‘희망2020나눔캠페인’ 참여방법은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나 홈페이지 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2월 3일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