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7일 전국고속도로에서 오후 들어 귀경길 정체 시작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총 85㎞
오후 3~4시쯤 최대치를 기록하다 밤 9~10시쯤정체 해소
제주공항은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강풍특보 내려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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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27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오후 들어 귀경길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목포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20분 등이다.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총 85㎞다. 서울 방향은 77㎞, 반대 방향은 8㎞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경부선 27㎞, 서해안선 15㎞, 영동선(인천 방향) 14㎞ 등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부터 일부 구간에서 귀경방향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나, 26일에 비해 원활하다"고 전했다.

귀성길 행렬은 오후 3~4시쯤 최대치를 기록하다 밤 9~10시쯤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만큼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에 27일 오전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일부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며,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운항 차질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공항은 연결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귀경길·이용객들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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