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글로벌 관광도시 전략적 지리적 요충지 인정
5년간 1000억원(국비500억원, 지방비500억원 투입예정
관광산업 발전 도약 계기 마련…관광인프라 구축 가속도

[한국농어촌방송/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1천만 관광시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목포시 김종식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관광도시 조성과 관련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대원)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목포시 김종식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관광도시 조성과 관련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대원)

문화체육부가 공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는 28일 오전, 국제관광도시에 부산 1곳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릉시, 전주시, 목포시, 안동시 4곳이 선정됐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역은 5년간(2020~2024년), 1천억원(국비 500억원, 지방비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도시별 계획을 바탕으로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육성사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도시 관광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도시 관광환경과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필수적인 사업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국제관광도시에 43억원,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각 21억5천만원, 홍보 및 컨설팅에 30억원 등 국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목포시는 발 빠르게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에 계획을 내놓았다.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 조성 ▲ 목포 9미(味)글로컬라이제이션, 단품요리 등을 통해 글로벌 맛의 도시 육성 ▲목포 가을 페스티벌 등 콘텐츠 강화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건설 ▲평화광장 바다분수 활용한 문화예술고연, 불꽃 페스티벌 운영 ▲사계절이 꽃 피는 삼학도 테마정원, 관광유람선, 낭만포차 등을 이용한 해양관광거점 육성 ▲갓바위 문화예술 타운을 아트 브릿지로 연결 독창성 있는 글로벌 뮤지엄 공간 조성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과 ICT 결합 e-모빌리티 워킹투어 시스템 조성 ▲장좌도 해양관광 리조트 건설과 외달도·달리도 바다정원 슬로시티 조성으로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공간으로 조성해, 독보적인 인프라 구축과 차별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관광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포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지정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융·복합으로 비약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최근 해상케이블카 탑승으로 급속도로 늘어난 관광객을 위한 관광인프라와 숙박시설 확충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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