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375개소의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실내 공기질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등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
광주 남구는 ‘2020년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시
오는 7월까지 주거지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접수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친환경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과 관심이 심화되고 있는 최근, 친환경 사업·지원 등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 지자체가 주목하고 있다.

양주시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양주시
사진제공: 양주시

양주시는 앞서 지난해에 375개소의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측정, 284개소에 315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관내 63개소의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개선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부유세균 등 기본항목 외에도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라돈을 측정항목에 추가했다.

조사결과는 공기질 측정지원에 97% 이상,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에 90%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필터교체 주기, 관리업체 직원서비스, 지원사업 홍보 등 비교적 만족도가 낮은 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 남구는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지난 28일 한국에너지재단과 남구청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 협약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7월까지 주거지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단열과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보급 등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신청서를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동장의 추천을 받은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 가구 등이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은 뒤 수요 조사를 통해 에너지 사용과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가구 300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0만원 내외로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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