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학교 등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
예천군, 공영주차장 확대 침체 지역상권 활성화
태안군은 남문공영주차장 2층에 주차시설 조성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심 내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전주시는 교통 혼잡지역 인근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예천군은 예천읍 중심가 주변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한다.

먼저 전주시는 교통혼잡 지역의 공공기관과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을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신청 받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과 시설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2020년 전주시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 신청 공고’를 통해 필요서류 등 상세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지원사업 대상은 ‘전주시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근거해 주차난이 심각한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상업지역 등 인근 지역의 기관과 시설이다.

단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 주체가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 가능하다. 시는 참여 접수한 대상에 대해 3월 중 무료개방지원 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과 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와 관리주체에게 개방 주차면수를 고려해 최대 2000만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시설은 향후 2년간 주차장 10면 이상,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을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주차장 포장공사와 주차면 도색, 옥외보안등, CCTV 등 방범시설의 설치, 기타 주차편의시설 보수 등에 관한 시설개선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교의 경우 통학생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번호인식시스템, CCTV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태안군 제공

 

예천군은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고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예천읍 중심가 공영주차장을 확대한다.

군은 맛고을 문화거리와 전통시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무분별한 주차를 막기 위해 예천읍 시가지 예천교육지원청 인근 주차장 외 2곳, 상설시장 주변 3곳 등 총 6곳 151면을 조성해 주차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예천교육청은 청사가 노후화되고 업무공간이 협소할 뿐 아니라 주차공간이 좁아 청사 이전을 고려하던 중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변 주차장을 확보해 재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태안군은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문공영주차장 2층에 주차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부시장 이용객과 관광객 증가로 남문공영주차장의 주차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총 사업비 45억500만원을 투입, 남문공영주차장 2층 주차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번 공사는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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