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소형 농기계 지원 2억8500만원 투입
중소•고령농이 필요로하는 농기계 기종 중심
화순군 ‘마을단위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지원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기계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경영비를 개선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실천한다.

충남 부여군은 소형 농기계를 지원해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중소농의 생산비 절감에 나선다.

군은 올해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으로 사업비 2억8500만원을 투입, 동력살분무기 등 총 615대의 소형농기계에 대해 기종별로 70%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은 중소·고령농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소형 농기계 기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6일까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군은 고령·중소농 위주로 사업대상자 선정 작업을 거쳐 부여군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며, 농업 보조금 전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소형 농기계 지원대상 농가는 대규모 농업경작자보다는 고령이며 영세농 위주로 선정할 방침”이라며 “기타 대규모농가에 필요한 기종에 대해서는 추후 사업비 추가확보를 통해 영농비용 절감과 바쁜 영농철에 노동력이 절감되는 사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화순군 제공
사진=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의 임대용 잔가지 파쇄기를 활용한 ‘마을 단위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지원한다.

군은 본격적인 농사철에 앞서 전년도 수확 후 남은 영농부산물을 관행적으로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마을별로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해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임대 신청을 하면 잔가지 파쇄기를 무료로 임대할 수 있다. 무상 임대 기간은 오는 3월 말까지이며 마을별 임대기간은 1일이다. 마을대표가 사용 희망 일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소각은 병해충 방제 효과가 낮고 화재 위험성이 높으며 미세먼지 발생 요인으로 문제가 된다”며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고 미래 농업 환경 보전을 위해 영농부산물은 꼭 파쇄해 퇴비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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