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회원단체장과 청와대 기후변화비서관 정부부처공무원 참석
오는 9월 아·태 환경장관 회의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에 설치된 산불 대책본부 지역내 산불감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지방정부의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는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수립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에너지정책 전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방정부 회원 단체장과 청와대 기후변화비서관 정부 부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오는 9월 아·태 환경장관 회의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조사보고, 협의회 운영현황, 2019년 사업결산보고, 신임회장선출, 2020년 사업계획 등이 진행됐다.

시는 총회를 통해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중심의 에너지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제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수원시
사진제공: 수원시

2월 1일부터 관계 공무원 87명, 산불감시원 88명 등 175명으로 산불 방지 대책반을 구성해, 산불 집중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에 설치된 산불 대책본부가 지역 내 산불을 감시하고, 공원녹지사업소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가 지휘소 역할을 할 방침이다.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해 광교산, 칠보산 등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산림 감시카메라 21대, 산불감시탑·초소 31개소를 운영하며, 산불감시원 88명은 주요 등산로, 농지·민가와 인접한 산자락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오전 9시부터 해질 때까지 순찰하며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1대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이 확인되면 헬기가 10분 내 현장에 도착해 조기 진화에 나서고, 헬기 앞에 장착한 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종합대책본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또한 산불진화용 헬기는 평상시에도 주요 산림지역을 주 2~3회 비행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예방 계도방송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화성시·용인시·과천시 등 인근 지자체 산불 진화용 헬기와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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