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화물, 5월 23일부터 여객 노선
동유럽 시장 개척으로 수익성 제고 기대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장학금전달식 가져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대한항공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과 화물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 유럽 시장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칸 지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부다페스트에 화물 노선을 개설하고, 5월 23일부터는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KE971)은 매주 화, 목, 토 오후 12시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 25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다페스트 출발편(KE972)은 오후 6시 30분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2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화물 노선은 헝가리행 항공 수요의 성장세에 따라 해당 노선에 주 2회(금, 일) 보잉777F 화물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는 인천에서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며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최근 중국 발 통신기기와 한국 발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헝가리행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시 곳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깊은 역사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 정부의 자동차 제조업 육성과 투자 정책으로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관광 수요는 물론 상용 수요도 매우 높은 도시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한편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은 최근 인천시 중구 소재 용유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올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란 모범 졸업생 3명에게 장학금과 함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인천 용유초등학교 학생들과 인연을 맺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일환인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초등학생 대상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본사 항공 견학 프로그램, 중국 향촌지역 학교 ‘꿈의 도서실’, 베트남 소외지역 어린이 통학 지원용 ‘희망 자전거’ 기증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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