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기후로 맥류 생육 신장에 따른 웃거름 주기 등 세심한 관리 필요

[한국농어촌방송/고흥=김영주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기상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파종기 이후부터 금년 1월까지의 평균기온이 3.9℃로 평년대비 1.4℃ 높은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어 맥류의 생육이 신장함에 따라 웃거름 주기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현장 기술지도에 나섰다. 

고흥군, 따뜻한 겨울과 강우 지속에 따른 맥류 관리 지도 나서(사진-고흥군청)
고흥군, 따뜻한 겨울과 강우 지속에 따른 맥류 관리 지도 나서(사진-고흥군청)

예년에는 맥류 웃거름 주는 시기가 겨울동안 생장을 멈췄던 작물이 다시 자라는 생육 재생기에 맞추어 웃거름 주기를 실시하였으나, 금년에는 겨울동안 날씨가 따뜻해 맥류의 생육정지가 없이 맥류가 웃자라 있어 시비방법을 달리 하여야 한다.

생육상태에 따라 웃거름은 2월 상순에 평년대비 1/2 감량하여 주고, 맥종별 요소비료 시비량은 겉보리, 쌀보리 및 밀은 10a당 5~6kg, 맥주보리는 4~5㎏이다.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웃거름 주기를 완료하여야 이삭당 낱알수가 증가하고 생육후기까지 비료효과가 유지되어 등숙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웃거름을 준 후 보리밟기를 해주면 겨울철 뜬 토양을 안정화시켜 주고 보리의 신장을 억제하여 새끼치기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른 봄에 서릿발이나 건조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상고온 기후변화에 따른 맥류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월동 후 웃거름 사용, 배수구 정비 등 철저한 포장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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