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4일까지 ‘스마트가든’ 대상지 공모
다중이용시설 등 총 27곳에 실내정원 조성해
문경시 대기오염측정망으로 실시간정보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스마트가든’을 조성하고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촘촘한 감시에 나선다.

먼저 전라남도는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스마트가든’ 조성 대상지를 공모한다.

도내 소재한 병원·터미널·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기관과 산업단지 등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고 실내정원 실조성면적이 9㎡ 이상이며 전기·관수 사용이 편리한 지역이 선정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다중이용시설과 기업체에는 규모에 따라 3000만원 내외의 실내정원 시설이 지원된다.

‘스마트가든’은 식물관리 자동화 기술과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민의 건강한 삶 유지는 물론 관련 분야의 산업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사업은 자동 관수장치 등 식물재배 자동화 설비, 수직·벽면 등 초화류 식재 정원, 이용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 등을 지원한다. 다중이용시설 2곳과 기업체 25곳 등 총 27곳에 ‘스마트가든’이 조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기업체는 대상지, 스마트가든 이용수요 등을 신청서에 기재해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대상지는 위치·규모의 적정성, 전기·수도 및 시설 사용 용이성, 사후 관리와 시설 지속 가능성 등 7개 항목으로 평가된다. 시·군 현장 확인과 도 심사를 거쳐 2월 말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연중 계속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차단하는 최고의 방안은 풀과 나무가 혼합된 숲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도심과 마을 등 도민의 생활 속에 숲과 정원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문경시 제공

지난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신규 설치, 측정 장비에 대한 시험가동을 마친 문경시는 오는 10일부터 대기환경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지역의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예방에 기여하고자 대기오염측정망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운영하는 측정망은 도시대기측정망으로 대기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6개 항목을 24시간 측정한다. 측정된 대기환경정보는 스마트폰 앱과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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