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를 돕고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의 경우 31억1천만원을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166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각 지자체에서 미세먼지저감과 교통편의성을 높이려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오는 17일부터 주말과 연휴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시민들과 무상 공유하는 ‘온나눔사업’을 실시하며 익산시는 전기차 보급과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를 돕고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미시 공용차량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가 보유한 통합운영 공용차량 중 총 5대를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구미시
사진제공: 구미시

이용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자격요건은 만26세 이상 유효한 운전면허를 갖고 있고 최근 2년간 중과실 사고경력이 없는 사람이다.

이용횟수는 동일한 이용대상자에 대해 월 2회 범위에서 가능하며 다만 이용 가능한 공용차량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월 2회 이상 이용자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장은 “취약계층의 복지향상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온나눔사업은 행정기관의 적극적 공유경제 실천의 출발점이고, 추후 이용현황 분석결과 수요 예측이 있을 시에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약 2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 미세먼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를 포함해 도내 대기오염물질의 특성과 원인을 분석할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익산 모현동에 건립되며, 이와 함께 시는 수소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한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31억1천만원을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 166대, 수소자동차는 100대 분량에 대한 37억8,4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며 충전소도 1곳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원 대상은 2천100대로 총 33억7천여만원 예산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소유하고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이어 지난해까지 임차해 사용했던 친환경 천연가스 살수차 2대를 구입해 고농도 미세먼지나 폭염 발생 시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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