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7년 24위, 지난해 3위 순위 상승
교통안전 캠페인⋅시설물 개선 등 좋은 평가
광양시, 인구 30만 미만 지자체 가운데 1위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충북 청주시가 2019 교통문화지수 순위에서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중 3위에 올랐다. 2017년 24위에서 매년 10위 이상 순위가 상승하는 쾌거다.

시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생활밀착형 홍보, 교통안전 교육 등을 추진하고 교통 혼잡⋅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과 신규 설치 사업을 추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불법 주·정차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음주⋅과속운전 금지, 어린이보호차량 승⋅하차 시 앞지르기 금지와 보행자가 지켜야 할 무단횡단 하지 않기, 보행 중 스마트 기기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적극 홍보해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생의 방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청주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참여 인원은 전년도 대비 700명이 증가한 1만669명이었다.

또한 등·하굣길 캠페인, 교통안전 골든벨 등 어린이 교통안전 행사에 어린이 교통안전 물품 4500매를 지원해 많은 어린이가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청주시는 시민의 교통보행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을 2024년까지 10억원을 들여 확대 설치해 나가는 등 교통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의 동참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과 정책을 통해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주시 제공
사진=청주시 제공

한편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인구 30만 미만 4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운전·보행행태, 교통안전, 18개 평가지표 조사’ 에 따르면 광양시는 강원 원주시와 충북 영동군, 광주 남구와 함께 2019년 교통문화수준 1위 지자체로 평가됐다.

광양시는 18개 평가지표 조사 결과 총 86.61점을 획득, 인구 30만 미만 지자체 49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는 86.08점으로 2위, 동해시는 86.02점으로 3위에 올랐다.

광양시는 운전행태 50.55점, 보행행태 17.97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의 지표가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양시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13개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민·관·경 교통안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주변에서 매달 200여명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의 교통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