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기승용차 650~1720만원 지원
서울시 1만대 보급 목표 17일 접수 시작
수원시, 아태 환경장관포럼 전기차 지원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전북 익산시와 서울시가 미세먼지저감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 구매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신청대상은 시에 2년 연속 주소를 둔 시민 또는 법인이며 1곳에 1대로 지원을 한정한다. 신청방법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제조·수입사에서 전기자동차 통합 포탈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 순이며 선정 후 2개월 이내 차량 미 출고 시 선정이 취소되기 때문에 출고 기간을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

구입 보조금액은 전기승용차의 경우 650~1720만원, 전기화물차의 경우 812만원~3500만원까지다. 전기 승용차는 전북도가 타 지역에 비해 지방자치단체 보조 금액이 많은 편이다.

서울시는 2019년 말 현재 전기차 20,083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1만대 보급을 목표로 17일부터 보조금 접수에 들어간다. 차종별로는 승용 5805대, 화물 1600대, 이륜 1775대, 택시 700대, 버스 120대다.

1만대 가운데 공고를 통한 민간보급이 8909대, 시·자치구 등 공공보급이 272대, 대중교통 분야 보급이 819대다. 시는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예산 1423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보급 8909대 물량에 대해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을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과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는 승용차 10개사 25종, 화물차 7개사 9종, 이륜차 14개사 26종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 등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승용차 1055~1270만원, 화물차 2700만원, 이륜차 150~21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보급물량이 확대된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말 출시된 완성차의 경우 구매보조금을 받으면 같은 모델의 경유화물차보다 20% 낮은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될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고자 전기자동차 이용 지원, 차 없는 거리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포럼 참가자들이 숙소와 행사장을 오갈 때 활용할 교통수단을 제공하는데 이를 전기자동차로 배치할 계획이다. 공용차량으로 사용 중인 전기자동차 70여 대를 포럼에 지원, 운행 시간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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