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행사 관람률 74.2%로, 전년 대비 8.6%p 증가
지역축제 방문률 74.9%로, 전년 대비 12.2%p 증가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문체부에서 발표한 ‘2019 국민문화예술 활동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2019년 한 해 동안 도민들의 전반적인 문화예술 활동 지수가 2018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plxabay)
(사진=plxabay)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1만102명(전북은 4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실시한 내용이다. 조사의 대상기간은 2018년 8월 1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1년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및 관람횟수, 문화예술교육 경험률, 문화 공간(시설) 이용률, 지역축제 방문률 등 국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된 주요 지표에 대한 활동결과를 엿볼 수 있다.

연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지난해 65.6%에서 74.2%로, 8.6%p 증가하였고, 관람횟수 또한 4.5회에서 5.9회로, 1.4회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농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신나는 예술버스, 영화전용 상영시설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수도권 개봉 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된 작은 영화관, 도립국악원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이다.

연간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지난해 2.4%에서 10.2%로, 7.8%p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이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립국악원 국악연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추진한 바에서 기인한다.

연간 문화공간(시설) 이용률은 지난해 86.6%에서 83%로, 3.6%p 하락하였으나, 이는 전국평균 69.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문화 공간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작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생활SOC 문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도민 누구나 손쉽게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음에 기인한다.

연간 지역축제 방문률은 지난해 62.7%에서 74.9%로, 12.2%p 증가하였는데, 이는 축제와 연계한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하여 다양한 경로로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지고 시군별로 대표축제를 선정․육성한 덕분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들의 전반적인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해 일상 속 문화향유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전라북도의 문화관광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의 경우 아직도 전국평균과 비교해보았을 때 7% 정도 밑돌고 있어 미술전시,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 지원 사업 및 홍보를 통해 많은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국민문화예술 활동조사(前 문화향수실태조사)’는 지난해부터 조사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었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문화센터 홈페이지(stat.mcst.go.kr)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