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도시공원 등 207개 사업 2470억 원 투입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100년 후에도 기후변화에 강하고 환경위해 걱정 없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자원순환, 도시공원 조성, 건강한 물 관리 등 207개 사업에 2470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모습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시청 전경 모습 (제공=광주광역시청)

분야별로는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 22개 445억 원 △온실가스 감축사업 13개 39억 원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사업 29개 321억 원 △도심 속 녹지 확충사업 91개 615억 원 △건강한 물 환경 조성사업 29개 485억 원 △친환경 하수관리 사업 16개 551억 원 등이다.

이중 시민 지원사업은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등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141억 원, 6560대)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7억 원, 142대) △전기차 보급(148억 원, 1200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5억 원, 2000여 대)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8억 원, 120개소)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11억원, 430동)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지원(4억 원, 13대) △빗물 저금통 설치 지원(1억 원, 50개소) 등이 있다.

광주시는 시민 지원사업이 조기에 완료돼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2~3월 중 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업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차량 및 보일러 교체(기후대기과 613-4343) ▹방지시설 설치, 슬레이트 처리(환경정책과 613-4151)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자원순환과 613-1671) ▹빗물저금통 설치(물순환정책과 613-1621)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생활쓰레기 원천감량과 재활용을 통한 ‘광주형 자원순환체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실현가능한 시민 실천사업을 제시한다.

더불어 교육·홍보를 통해 실천력을 높이는 등 본격적인 자원순환 시민실천운동을 추진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9개 공원 10개 사업)은 공원시설 일몰제가 시행되는 7월 전까지 관계기관 협의와 실시계획 인가·고시 등을 마쳐 공원면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녹지면적을 늘릴 방침이다.

건강한 물 환경 조성분야에서는 불명수 차단을 통한 하수처리 효율제고와 수질개선을 위해 중앙6분구 우·오수 분류식화, 중앙오수간선관로 정비, 하남산단 완충저류시설 및 수완지구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자연적인 물순환체계 회복을 위해 상무지구에 물순환선도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김석웅 시 환경생태국장은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제1하수처리장 개량 등 주민 의견수렴과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현안 사업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환경으로 인한 불편이나 피해를 겪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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