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1일, 공영홈쇼핑서 영양 등 12개 주산지 고춧가루 20% 할인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이하 농식품부)와 농협(회장 김병원)이 최근 낮은 시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 농가를 위해 대대적인 소비촉진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공영홈쇼핑을 통해 「건고추ㆍ고춧가루 판매 특별 생방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고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냉동고추 수입증가와 소비부진, 정부재고 과잉 등으로 고추 시세가 연일 약세를 기록하는 등 농가피해가 불가피한 형국인 까닭이다.

따라서 오는 김장 특수를 통해 소비량을 증가, 가격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영홈쇼핑 특별 생방송은 이 기간 동안 매일 3회 씩 방송되며, 경북 영양 등 전국 12개 주요 고추 주산지에서 엄선한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건고추(고춧가루)는 산지농협에서 직접 공급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건고추 3kg 3만9900원 ▲고춧가루 3kg 5만3000원으로 시중가격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이번 공영홈쇼핑 특별 판매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품질 좋은 우수산지의 고추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다”며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 알뜰하게 준비 하시고, 어려움에 처한 고추재배농가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16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에서도 무·배추·고추 등 김장채소를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이 주최하는 김장축제는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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