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국비 6억원 확보, 12억원 투입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구축
실시간 열차 상태와 운행정보 분석해 차량정비 주기 최적화하는 등
빅데이터분석 시스템 개발완료 후 적용시 유지보수비용 감소할전망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평택시가 국토교통부의 ‘2020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현대로템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함께 열차 빅데이터분석 통합플랫폼을 위한 개발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평택시
사진제공: 평택시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6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별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방범과 재난, 교통 등 영상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융합 한 스마트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찰서 및 소방서의 정보시스템과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를 연계해 112센터 긴급 영상지원, 119긴급출동 지원, 수배차량 검색 지원 등의 협업 서비스망을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일명 SMART Train 4.0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와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선진화된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 기술 트랜드에 따라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와 부품 교체시기 등 차량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로템은 가상의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의 물리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함께 개발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은 “이번 NBP와의 협약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되고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과 다양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전했다.

NBP 사업본부장은 “종합 중공업 회사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라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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