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지자체 참석 타당성 평가 중간보고회 개최
광역교통체계 구축⋅지역 균형발전 측면서 필요
대전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30% 할인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최근 충남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 관련 계획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역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의 동·서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중부권 500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해당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와 태스크포스를 구성,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기본법’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이 노선은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개통예정인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와 연계해 충청·대전·경북·강원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시 건설도로과장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건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연계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로 도보나 자전거 이용 후 대중교통을 타면 최대 30%+α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올해 사업 규모는 5000명으로 주민등록상 대전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1회 도보나 자전거로 800m 이동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고 2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월 최대 적립금은 1만1000원이다. 다만 월 15회 이상을 이용해야 하며 별도로 이용실적에 따라 카드사에서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해당 일에 한해 적립기준을 2배로 높이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1회당 100~200원의 추가금액이 적립된다.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은 남성이 385명, 여성이 1310명으로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았다. 연령대는 20대 1121명, 30대 319명, 40대 11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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