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위기 속 ‘지역 대학 우수 인재 할당제’ 등 대안 제시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학 발전을 위해 관내 대학생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대학생 정책 간담회는 17일 ‘청춘웃장’에서 강문수 전 순천대학교 총 학생회장 을 비롯해 지역내 대학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예비후보는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등으로 ‘벚꽃 지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다”며 “지역 대학의 위기 속, 대학생들로부터 직접 청년 및 대학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듣고 이를 토대로 지역 대학의 발전상을 구체화하고자 간담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순천 관내 대학생들은 “순천대학교의 ‘역량강화대학’ 선정 등 지역 대학의 부실 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역 내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대학로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예비후보는 “신한대학교 총장 재직 시절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고평가를 받도록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도 R&D 사업과 중앙부처 링크사업 등을 연결해 순천지역 대학의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대학 우수 인재 할당제’를 법제화해 공공기관 및 지역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예비후보는 “대학문화 공간조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대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지역 상가번영회 등과 논의해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표명다.
한편 서갑원 예비후보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정무비서관을 역임한 뒤 고향인 순천에 내려와 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돌봄경제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