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최상위 법정계획 수립 위해 도, 시군, 전북연 머리 맞대
향후 20년 전북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도 종합계획 수립 박차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20일 14시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할 전라북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기획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종합계획 추진기획단 킥오프 회의(사진=전북도청)
전라북도 종합계획 추진기획단 킥오프 회의(사진=전북도청)

 

도 종합계획은 상위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도 단위에서 구체화한 계획으로, 도지사가 수립하는 지역발전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전북도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도는 내실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 실‧국장, 시‧군 기획부서장, 전북연구원 연구진을 포함해 40여명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용범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추진기획단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종합계획 수립방안에 대한 전북연구원의 설명과 각 주체별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먼저 도 종합계획의 수립 방향은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지역 계획을 바탕으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공간설정 방향과 부문별 발전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발전전략에는 국토부 ‘도 종합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국토종합계획, 국가환경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서 제시한 추진전략과 방향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획의 집행 및 관리를 위한 행·재정계획 및 투자・재원 방안 등을 포함하며, 시군별 발전계획안을 담고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군・연구원 간 역할분담 및 협조체계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고 각 주체별 협조를 요청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관련 계획 및 정책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가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며, 연구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도 종합계획 사업목록을 작성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으로 추진기획단을 비롯하여 각계 기관, 자문단, 도민 등 다양한 의견과 수요를 반영하여 도 종합계획 시안을 작성한 후 4월 중에 추진기획단 회의에서 다시 논의 및 정비하기로 하였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도 종합계획은 국토종합계획을 구체화한 계획이자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을 유도하는 계획”이라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전북 비전으로 제시한 ‘사람이 모이는 농생명‧신재생 융복합 신산업의 중심’이라는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 및 여건을 반영해 전북 대도약을 이끌 수 있는 2040년 전북 미래 발전전략 계획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