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일 간 시 공직자, 유관기관 합동‘딸기 사주기 운동’전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나주=이계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한 농산물 구매 운동을 전개한다.

강인규 나주시장, '딸기 사주기 운동' 참여 (사진=나주시청)
강인규 나주시장, '딸기 사주기 운동' 참여 (사진=나주시청)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 가족이 딸기 재배 농가로 알려지면서 완쾌 이후에도 불안감이 지속돼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해는 산포에 국한되지 않고 딸기 농가가 밀집된 인근 남평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산하 공직자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딸기 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0일 오전 남평읍 풍림리 소재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 직원들과 함께 딸기 수확에 직접 참여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쾌 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확진자 발생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딸기 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딸기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타 지역 코로나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소독과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운영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시 딸기 재배 현황은 총 311농가, 전체면적 67.5ha에 이르며 2월부터 4월말까지 매년 평균 2천24톤 분량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남평(288농가), 산포(15농가)지역은 나주시 관내 최대 딸기 산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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