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과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 실시 행정력 투입 강력 대처
도민들, 청도대남병원․장례식장 등 방문 자진신고 당부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신천지예수교 시설을 추가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plxabay)
(사진=plxabay)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30일 이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이와 관련 송하진 도지사는 신천지 교회측에 “코로나19와 역학관계가 깊은 신천지예수교의 도내 모든 시설에 대한 자료를 전라북도에 제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한 “이와는 별도로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며 “파악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등 예방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폐쇄를 요구하고 거부 시 감염법에 따라 강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 등을 방문한 도민들께서는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며 “도민 여러분 모두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밖에도 “확진환자들이 다녀간 주요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전북도를 믿고 지나치게 불안 해 하지 않아도 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활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른 개인위생을 잘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는 도내 신천지 예수회 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 등 8곳의 대규모 시설을 모두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행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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