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전기승용차 50대⋅전기화물차 10대
10억여원 예산 편성해 보조금 지원할 계획
광양시는 전기승용차 1대당 최대1660만원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경남 사천시와 전남 광양시가 발벗고 나선다.

먼저 사천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2020년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승용차 50대와 전기화물차 10대에 총 10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법인, 사업체, 공공기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보급 물량이 한정돼 있어 출고·등록 순으로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신청은 제조·판매사를 통해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만 신청이 가능,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자동차 판매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경우에는 2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의무운행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신청해 지급받은 경우에는 보조금을 환수하게 된다.

사천시는 깨끗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 구매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대상차량과 지원 금액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광양시는 전기승용차 1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1대당 최대 1660만원을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대상자 선정은 전기차량의 출고 등록 순에 따른다.

신청 가능 차종은 현대, 기아, 르노삼성, BMW, GM, 테슬라 등이다. 신청 대상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의 시민이나 관내 법인·단체·기업이며 1대만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목표대수의 20%를 우선지원대상자로 구분해 지원한다. 장애인과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3자녀이상, 생애최초구매자, 택시,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면서 전기차 구매를 하는 시민이 대상자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으로 전기화물차 구입 보조사업을 시행, 4대를 목표로 대당 2640만원을 지원하고 신청자 수요와 호응도를 감안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환경과장은 “친환경 전기차가 많아질수록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저렴한 유지비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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