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읍면동장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취약지구 파악지시
시민불안요소 불식시키기 위해 홍보 다각화 지시

2월 월례회의(사진=남원시)
2월 월례회의(사진=남원시)

[한국농어촌방송/남원=박태일 기자] 이환주 남원시장이 24일 월례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점을 강조하며, 23개 읍면동장에게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철저하게 막자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최근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지역으로 확산되는 만큼, 우리 시도 현재 재난대책운영본부를 운영하는 등 전염병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선제적 대응이 최우선이자, 가장 중요하다”며 “23개 읍면동에서도 취약계층과 취약지를 파악,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관내에도 신천지 교회 예배당 1개소와 교육장 2개소가 있지만, 확인결과 교인들이 대구와 청도에 다녀오지 않은 만큼 각종 루머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이 사실을 잘 알려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신천지 교회 예배, 교육 등이 중지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신천지 예배당, 교육장 자체 소독을 권유하고,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라”며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특히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 하도록 유도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복지 시설(노인·장애인·사회복지관 등)과 같은 시 직영 및 관리 공공시설에 대해 잠정 휴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원의료원이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지정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국가차원에서 의료원 격리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지정한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 접촉자나 환자가 발생해서 병상을 마련한 것이 아닌 만큼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홍보를 다각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관할 담당부서를 떠나, ‘코로나 19’이 지역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때인 만큼 23개 읍면동에서도 관내 취약계층들에게 마스크를 신속히 배부하고,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을 원천봉쇄하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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