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군수 주재, 코로나19 대응 긴급대책 회의 개최

[한국농어촌방송/고흥=김영주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24일 군청 흥양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원천차단을 위해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고흥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원천 차단 총력(사진-고흥군청)
고흥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원천 차단 총력(사진-고흥군청)

이날 대책회의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시 거주 시민이 고흥 관내를 다녀가고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코로나19의 고흥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부군수, 실과단소장과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하여 대책을 논의했다.

고흥군은 감염병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24시간 비상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내 선별진료소 3개소(보건소, 고흥종합병원,녹동현대병원)의 체계적인 운영 등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군 주관 각종 행사와 모임을 중단했으며, 군민들도 각종 모임과 행사, 국내외 여행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경로식당, 공중목욕장, 작은영화관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또한, 관내 주요관광지와 노인재가요양시설 등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출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만 출입토록 조치하였다.

아울러, 녹동신항·나로도항 여객선터미널을 통한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도 철저히 하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고흥군도 더 이상 안전한 지대는 아니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군민들을 지켜낸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단계별 조치사항을 이행하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원천 차단하라”고 지시하였다.

한편, 고흥지역을 다녀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1명을 포함한 접촉자 30명과 대구를 방문한 2명의 의심환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밀접 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를 하고 보건소 직원들이 1대1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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