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1,931ha에 225억원 투입, 나무 379만 그루 식재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 및 숲에서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하여 도내 1,931㏊에 225억원을 투입 379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표=전북도청)
산림의 공익적 가치(표=전북도청)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로 도민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도시 외곽 산림, 생활권 주변 및 쓰레기 소각장,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침·활엽수 다층 혼효림 290ha를 조성하여 대기환경 개선 등 공익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여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나무/숲의 미세먼지 저감과정(그림=전북도청)
나무/숲의 미세먼지 저감과정(그림=전북도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내 큰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 내 숲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각각 평균 25.6%와 40.9% 저감 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봄철 나무 심기 사업은 안정적인 목재 자원 공급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수조림 993ha, 두릅, 옻나무 등 특용 수종을 식재하여 약용, 식용, 공업용 등으로 단기소득을 창출하는 특용자원조림 64ha, 주요 도로변, 관광지 등 경관 조성 및 산사태, 산불 등 산림 재해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큰나무조림 355ha, 지역 산림의 특성을 부각하여 대표적인 조림지로 육성하는 지역특화조림 190ha 규모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익산시 성당포구마을 등 도내 5개 마을에 주민들이 희망하는 수목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는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 39ha도 추진한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농산촌 경관을 재현하여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이 조성되면 농산촌 어메니티 자원이 확충되고 생활환경이 정비되어 마을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나무 심기는 미래의 목재 자원 확보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주의 이익 창출과 지역의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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