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 “‘20년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공모한 결과 전국 4개 시·도가 응모하였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하여 군산시(서수양돈단지)가 최종 대상지역이 선정되었다.

사업계획 안(사진=전북도청 자료)
사업계획 안(사진=전북도청 자료)

기존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개별농가 단위 지원에 비해 축사 밀집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시군 또는 축산단지)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지원으로 악취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양돈농가 12호와 공동자원화시설 1개소가 참여한다.

사업대상 축산 농가는 서수양돈단지 내 양돈농가 12호와 공동자원화시설(익산군산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1개소이며 이는 군산시 돼지 사육농가의 57%에 해당하고 악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었던 곳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서수양돈단지에는 축산악취저감에 필요한 시설,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퇴비사 및 고액분리기실 밀폐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자료=전북도청)
(자료=전북도청)

`16년도부터 도입된『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하여 악취민원이 줄어들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16년부터 `19년까지 전국 18개 시군이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그중 전라북도는 익산시와 고창군이 작년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였다.

사업을 완료 후 1년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보면 농장주의 악취저감 의식개선과 암모니아 수치의 1/4수준 감소로 악취 민원이 줄어들고 깨끗한 환경개선으로 폐사율이 감소하였으며 출하일수가 감소되어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사례를 종합하여 볼 때, 이번 공모사업으로 냄새민원이 상존했던 군산시 지역에 축사환경이 개선되어 악취 민원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완료 후에는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부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대상농가 12호와 공동자원화시설에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가 부착되어 악취데이터(암모니아 가스, 온·습도)를 측정하게 된다.

측정된 데이터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축산악취 관제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되며 농가와 지자체 담당자도 컴퓨터 또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문제가 되는 시설에 대해 신속한 대처도 가능해진다.

또한,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관리하여 시간대별 악취 발생특성 분석, 사업 전후 비교분석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하여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 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성숙한 축산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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