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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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정리=하태웅 기자
  • 승인 2020.0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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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 생명을 구하는 대피학개론
전북119안전체험관 교관 최재완(사진=전북소방)

 

전북119안전체험관에 방문한 체험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중 어디선가 “불이야! 불이야!”라는 큰 외침소리가 들려오면 가장먼저 해야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야한다!’ 혹은 ‘즉시 119에 신고 해야 한다!’ 라는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대피부터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해마다 약 4만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300여명이 사망, 2,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와 관련된 소방시설 확충, 시민의식 향상 등으로 화재 발생 건수는 줄고 있지만, 사상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8년 11월 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세입자가 화재 발생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고 10분가량 불을 끄려다 실패해 사람들의 대피가 늦어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화재 초기에 진화나 신고를 시도하다 대피가 늦어져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시에는 ‘불이야!’ 라고 소리치거나 발신기의 비상벨을 눌러 화재 사실을 전파하며 신속하게 대피를 먼저 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해 대피를 시도할 때 쉽게 비상구를 찾아서 빠르게 건물 외부로 대피한다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화재공간에 연기가 가득하여 시아확보가 되지 않아 비상구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다음과 같은 화재 시 대피방법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젖은 수건을 이용해 입과 코를 가린다. 화재 시 화염보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입과 코를 막아 연기 유입을 차단한다.

둘째, 자세를 낮춘다.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는 온도가 높아 공간의 천장부 먼저 연기가 채워지기 때문에 자세를 낮춰 최대한 연기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셋째, 손을 이용해 비상구를 찾는다. 화재 연기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손을 위아래로 벽을 짚으며 일관된 방향으로 이동해 비상구를 찾아 밖으로 대피한다.

이뿐만 아니라 대피 할 때 유의사항이 존재한다. 대피는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먼저 대피를 시도해야하고 지상으로의 대피가 어려울 때는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 때 엘리베이터 이용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다량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또, 출입구 발견 시 문 손잡이가 뜨겁다면 열지 않아야 한다. 이는 문 너머 화재가 가까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유의사항을 준수하며 대피 한다면 화재 발생 시 안타까운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화재 시 대피 방법을 머리로 이해했다면 그 다음은 체험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실제화재가 발생해 당황스러울 때 본능적으로 여러분의 대피를 도울 것이다.

전북119안전체험관 화재대피체험장은 실제 화재상황을 실감나게 재연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험관에서 체험을 진행해보길 것을 권한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고속도로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뿐만 아니라 많은 이유로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각종사고 예방법과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을 익혀 위기의 순간에 잘 대응하길 바란다.

                                                                        전북119안전체험관 교관  최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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