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에게 방역과 함께하는 선거운동 제안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진주갑 김유근 예비후보가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역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진주갑 김유근 예비후보가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역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근 예비후보
김유근 예비후보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진주갑 김유근 예비후보가 “전국의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방역과 선거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민안전 선거운동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왔고, 이제 국민들이 직접 나서 주변을 방역해 확산을 방지, 예방해야 한다”며 “제가 먼저 나설 테니 예비후보들도 대면 선거운동 대신 SNS 선거운동을 하자는 주장말고 밖으로 나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자”고 제안했다.

그는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2378명으로 선거사무원 3명까지 포함하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은 7134명이다”며 “이분들 모두가 한꺼번에 방역에 나선다면 추가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를 50일 남겨놓고 방역에 나서자면 선거운동을 못 한다는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 저도 많은 고민을 하고 방역과 선거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민안전 선거운동 캠페인’을 고안했다”며 “동참하신다면 밀폐된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문자를 보내는 것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매일 아침 자신에게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고 묻는다”며 “들추고 싶지 않은 사건이지만 세월호 사건과 오늘의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저는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로 들어가면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비축 법’을 제정하고 예산도 만들겠다”며 “이로 인해 이번과 같은 품귀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필요하면 즉시 구매하여 나와 우리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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