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성분의 보물 창고, 감귤」 발간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소비가 위축된 감귤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담은 책자를 펴냈다.

(사진=농진청)

감귤에는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다.

감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면역력 향상, 감기 예방,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감귤 1개에 함유된 비타민 C의 양은 30~50mg으로, 하루 2~3개 섭취로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절반가량을 충족할 수 있다.

감귤에 풍부한 베타카로틴(복숭아의 20배 함유)과 베타크립토잔틴은 성장, 발달, 시력, 면역체계 기능 향상에 필수적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이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항산화, 항염, 항암, 항비만 등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중 노빌레틴, 탄제레틴, 시넨세틴은 채소나 과일에서는 보고되지 않고 오로지 감귤류에만 함유돼 있다.

이 책자에는 감귤의 한방학적 가치도 실었다.

문헌에 따르면, 귤껍질인 ‘귤피(橘皮)’는 성질이 따뜻하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고 음식의 맛이 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귤의 속살인 ‘귤육(橘肉)’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시며 소갈증을 멎게 한다.

귤의 씨인 ‘귤핵(橘核)’은 요통, 방광기와 신장이 찬 것을 치료하는 데 쓰였다. 귤핵을 덖어서 가루로 만든 뒤 술에 타서 마셨다고 전한다.

책자는 정부혁신에 따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 농진청 발간자료 → 최신 발간도서)에서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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